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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기차 시대는 온다"…캐즘 후 대비 내실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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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2024 미(美) 대선 향방에 따른 자동차 산업 전망' 보고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체코공장 내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에서 현지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체코공장 내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에서 현지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계가 기술력 향상 및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9일 발간한 '2024 미(美) 대선 향방에 따른 자동차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전기차 전환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이 보고서는 다음 달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맞붙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산업 관련 공약을 비교·분석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대응 전략을 담았다.

코트라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한국 자동차 산업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후보의 공약이 전기차 의무화 정책과 대중국 정책에서는 유사하지만, 자동차 환경 규제 정책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경우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는 경우 IRA를 통한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IRA 폐지·축소를 공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 시 세액공제 혜택이 사라지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미국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해 한국 기업들이 장기적 전망을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기차 시장이 수요 정체를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추세인 만큼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이 시기 기술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부적으로 전기차의 가격과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 화재 문제 등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미국 완성차 업계가 시장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동력원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부품사도 대응력을 높여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코트라 관계자는 "기업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적으로 협력이 가능한 바이어를 발굴해 필요한 주요 부품을 조달할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도 급변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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