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는 지난 11일, 대구 중구 곽병원에서 운경의료재단 곽병원 곽동협 병원장이 대구 247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가입식에는 곽동협 병원장,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수학 회장, 손원조 부회장, 강주현 사무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곽동협 병원장은 대구가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2020년 2월 말, 담당하고 있던 환자가 코로나에 걸려 의사인 그도 예외 없이 2주간의 격리시간을 가지던 그때, 도시는 피폐해져가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듯 절망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인가?'를 고민하여 내린 결정이 사재 1억원 기부였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는 곽병원 개원이래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위안부피해자 · 북한이탈주민 · 다문화가정 · 범죄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 쪽방노숙인에 대한 진료 장소 제공 등 의료전반에 걸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천만원을 추가 기탁하며 총 1억1천만원을 기부한 대구 247번째 고액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주인공이 되었다.

곽동협 병원장은 "나눔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환자들 만을 위한 봉사와 나눔이 아닌 우리 대구 지역민이 다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봉사하는 마음, 섬김의 정신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업을 통한 평생의 봉사를 넘어 진정한 나눔과 봉사의 뜻으로 묵묵히 힘이 되어주시는 곽동협 병원장께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사랑의열매와 더 큰 나눔의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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