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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다가오는데…배추·무, 작년보다 39%·46%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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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가뭄으로 배추 공급이 감소하면서 김장철인 다음 달 배추 가격이 포기당 처음으로 5천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배추 수급 동향과 지난 20년간의 생활물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 달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5천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11월 포기당 배춧값은 지난 2020년 2천981원에서 2021년 3천480원, 2022년 3천848원, 작년 4천327원 등으로 매년 올랐고 다음 달 처음으로 5천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폭염, 가뭄으로 배추 공급이 감소하면서 김장철인 다음 달 배추 가격이 포기당 처음으로 5천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배추 수급 동향과 지난 20년간의 생활물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 달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5천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11월 포기당 배춧값은 지난 2020년 2천981원에서 2021년 3천480원, 2022년 3천848원, 작년 4천327원 등으로 매년 올랐고 다음 달 처음으로 5천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배추' 한정구매 안내문. 연합뉴스

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겨울나기'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8일 기준 배추(상품) 소매가격은 포기당 9천123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6천525원)보다는 39.8%,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평년 가격(6천444원)과 비교해서는 41.6% 비싸다. 지난달까지 이어진 폭염 때문에 생육이 부진, 공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무(상품) 1개 가격은 3천561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천424원), 평년(2천839원)에 비해서는 각각 46.9%, 25.4% 올랐다. 무 역시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한 것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른 채소 가격도 지난해보다 높다. 애호박(상품) 소매가격은 한 개에 2천166원으로 1년 전(1천627원), 평년(1천434원)보다 33.1%, 51.1%씩 비싸다. 씻지 않은 당근 1㎏은 6천923원에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5천580원)과 평년(4천863원)과 비교하면 24.1%, 42.4% 올랐다. 또 다다기계통 오이 10개는 1년 전(1만1천824원)과 평년(9천원)보다 18.4%, 55.6% 오른 1만4천원에 거래됐다. 적상추 소매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나 100g에 2천225원으로 1년 전(1천457원), 평년(1천249원)과 비교하면 무려 52.7%, 78.1% 비싸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는 이달 하순부터 출하 지역이 경북, 충북 등으로 확대되며 출하량이 대폭 늘어나고, 무도 다음 달부터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어서 김장철에 미치는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일 소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로 사과 10개 가격은 2만3천248원으로 1년 전(3만5천368원)보다 34.3% 내렸다. 평년(2만6천447원)에 비해서는 12.1% 저렴하다. 18일 기준 배(신고) 10개는 2만7천222원에 팔렸다. 1년 전(3만652원)과 평년(3만2천12원)에 비해 각각 11.2%, 15.0% 내렸다.

농식품부는 추석 이후에도 이어진 폭염과 지난달 하순에 쏟아진 비로 인해 햇볕 데임과 갈라짐 현상이 발생한 것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관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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