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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선생 영정, 32년 만에 고향인 영천 임고서원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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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가장 오랜된 영정, 국립경주박물관서 시민들 품으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32년 만에 영천 임고서원으로 돌아온 포은 정몽주 선생의 영정. 영천시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에서 32년 만에 영천 임고서원으로 돌아온 포은 정몽주 선생의 영정.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의 삼선현(정몽주·최무선·박인로) 중 한명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영정이 3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영천시는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보물 '인조기사모본 정몽주 영정(仁祖己巳摹本 鄭夢周 影幀)' 1점을 고향인 임고면 임고서원으로 이관했다고 29일 밝혔다.

1991년 12월16일 보물로 지정된 해당 영정은 현존하는 선생의 영정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가로 98cm, 세로 169.5cm 크기로 조선시대 영의정 등을 지낸 김육(金堉·1580~1658)이 그렸다고 전해진다.

의자에 앉은 전신상 모습으로 영정 오른쪽 아래에 쓰인 '숭정기사모본'을 통해 1629년(인조 7년)에 그려진 것으로 파악된다.

영정은 보관·관리상 어려움으로 1992년 6월8일 국립경주박물관에 기탁됐다. 내년 연말 개관 예정인 영천시립박물관 건립을 앞두고 원소유자인 임고서원의 기탁 해지 요청에 따라 시민들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시립박물관 건립에 힘입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돌아와 기쁘다"며 "영천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시립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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