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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의날 맞아 포용금융 강조…은행권 이자수익 증가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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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효율성 추구하면서 소외되는 분 우려 지적 커져"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의날을 맞아 제도권 금융의 포용성을 강조하는 한편, 금융권이 이자수익이라는 손쉬운 이익 창출 방법에 숨어 혁신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29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최근 은행 아지수익 증가에 대한 비판도 궁극적으로는 금융이 과연 충분히 혁신적인가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관행이나 제도가 만드는 울타리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든 금융인 여러분들께서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모두를 위한 금융을 위해 보다 포용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금융사가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는 물론이고 기존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분들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여전히 한 번의 실패로 신용등급이 낮아져 재기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신다. 금융사 지점이 없어지면서 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도 계신다. 충분한 금융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해 불법 사금융과 금융 범죄에 노출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경제 원리를 엄격히 해석하면 이 또한 시장 기능의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자유시장경제가 보편적으로 가지는 연대의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보다 긴 시각에서 보면 이들을 포용하는 노력이 금융 성장에도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금융사 대표와 임직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금융발전 유공 포상으로 '혁신금융', '포용금융' 등 부문에서 총 19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은 이근환 한국산업은행 기획관리부문장에게,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은 김대환 서민금융진흥원 부장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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