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가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통상 겨울철에는 화기 사용이 증가하고, 실내 활동이 늘면서 화재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2월부터 2월 사이 연평균 약 1만 53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725명이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 피해는 연평균 2,035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피난 시설을 막는 장애물이 없는지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애인 및 노인 시설, 의료 시설, 고층건축물, 숙박시설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서는 대피 훈련을 벌인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예방은 단순히 화재를 막는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시민들이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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