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3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 동방의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 상공에서 실시된 훈련에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와 한국 공군의 F-15K·KF-16 전투기와 미국 공군의 F-16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B-1B가 한·미·일 전투기의 호위를 받아 계획된 훈련공역으로 이동해 가상 표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국 B-1B 전략폭격기는 '죽음의 백조'라고 불린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 ICBM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시했다"며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강력한 대응의지 및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합공중훈련은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 사안으로 4월에도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공중훈련이 실시된 바 있다.
합참은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국 간 안보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북한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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