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등에만 있던 시니어 레지던스가 대구에도 처음으로 등장하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더뉴그레이침산파크' 홍보관. 매경주택이 선보인 대구 최초 도심형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에 관심을 보인 시니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매경주택에 따르면 주로 혼자 사는 시니어 1인 가구나 퇴직 공무원, 군인, 교원 등 연금 생활자가 많은 관심을 보였다. 8~10일 3일 동안 500명이 방문했다.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인 더뉴그레이침산파크는 ▷29형 60실 ▷44형 64실 ▷68형 13실 등 전체 137실로 구성됐다. 더뉴그레이침산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한 공간과 시설에 있다. 내부에는 시니어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가전과 가구들이 모두 갖춰져 있고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과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됐다.
고령자와 은퇴 세대의 수요가 맞물리며 '실버건설'은 건설업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앞 주상복합아파트 예정 부지와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예정 부지 등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더뉴그레이침산파크의 계약 절차는 11일~13일 청약 접수, 18일부터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임대 계약이 진행된다. 더뉴그레이침산파크는 5년 계약 전세형 임대로 분양되며 임대 보증금은 2억3천만~5억9천만원 수준이다. 2인 기준 월 생활비는 190만~320만원으로 책정됐다.
매경주택 관계자는 "대구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니어를 위한 건물이 전혀 없는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 고령층의 주거 환경을 혁신하고 앞으로 실버타운 시장이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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