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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의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시 "양국 관계 영구적 파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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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식으로 이에 대응할 것" 강조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연합뉴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러시아가 "양국 관계가 영구적으로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4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무기가 러시아 시민을 살상하기 위해 사용될 경우, 양국 관계가 영구적으로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방식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것이 한국의 안보를 강화할 가능성은 낮다. 무모한 조치를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외부에서 촉발된 단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것에서 움직이지 않고 장기적 국익을 우선으로 고려하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인도주의·경제적 지원을 주로 해왔으나 북한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 현대전 경험을 쌓으면 한국의 안보에 치명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여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지원 방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타격에 자국산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국가들에 대해 러시아가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가운데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산 스톰섀도 미사일로 북한군이 배치된 쿠르스크 지역을 타격해 북한군 500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타스통신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영국인 용병이 포로로 잡혔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제임스 스콧 라이스 앤더슨으로 확인된 영국인 용병이 붙잡혔다고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로이카라는 텔레그램 채널은 포로와의 문답 영상을 올렸으며 이 남성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영국군 22통신연대에서 복무했다고 말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그는 군에서 해고된 후 재정 및 가족 문제로 우크라이나 외인부대에 지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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