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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적대적 공생관계 오래가지 않을 것…나쁜 놈들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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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게시판 논란 관련해 "나쁜 짓 해놓고 '누구 죽이기'"
"정치는 당당하게 해야…비열한 짓 하지 말아야"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나쁜 짓 해놓고 '누구 죽이기'로 뒤집어 씌우는 건 야당 누구 수법이라고 봤는데, 우리당(국민의힘)에도 똑같은 수법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적대적 공생관계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쁜 놈들 전성시대"라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을 놓고 친한(친한동훈)계에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 "한동훈 죽이기" 등 한 대표 흠집 내기 공세로 규정하는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당원 게시판 논란은 한 대표와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앞서 홍 시장은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정치는 당당하게 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게시판 논란의 본질은 당 대표 가족들이 만약 그런 짓을 했다면 숨어서 대통령 부부와 중진들을 욕설로 비방하는 비열함과 비겁함에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18일에도 "뒷담화나 하고 가족이나 측근들이 당원을 빙자해서 당원게시판에 비방글이나 쓰는 비열한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정치는 당당하게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와 관련 당 지도부는 한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 1천68개를 전수조사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한동훈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은 161개였고, 나머지 907개는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이었다.

한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을 비판한 글을 누가 썼는지 밝히라, 색출하라고 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할 수 없는 발상이고, 그 자체가 황당한 소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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