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져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3분쯤 신안군 임자도 북쪽 4㎞ 해상에서 '근해자망' 16t급 신안 선적 A호 선원 3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선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 탑승한 이 어선은 그물을 바다에 던지는 작업 중이었다.
바다에 빠진 3명 중 40대 선원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다른 50대 선원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중상을 당한 또 다른 선원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어선은 어장에 걸그물(자망)을 드리우는 방법으로 어로 행위를 했다. 사고 당시 선원들은 그물을 바다로 던지는 작업 중 그물의 줄에 휩쓸려 한꺼번에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그물을 던지는 순간 뭔가가 '탁' 굉음과 함께 선원들을 덮쳤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바다로 쓸려가던 어구 등에 타격을 받아 선원들이 추락했을 가능성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