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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11월 현대차 판매량…신차로 이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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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타인 하우스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아이오닉9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아이오닉9. 연합뉴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타인 하우스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아이오닉9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아이오닉9. 연합뉴스

현대차의 1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급감했다. 지난해 11월 싼타페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등 기저 효과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10월부터 시작한 현대트랜시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생산 감소도 한몫했다. 다만, 최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5만5천72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감소한 규모다. 내수시장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1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대수는 6만3천17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해외 판매량도 1.6% 감소한 29만2천559대에 그쳤다.

이에 업계에선 대형차 선호 현상과 신차 부재, 파업 리스크로 인해 국내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 한 국산차 딜러는 "최근 SUV에다 하이브리드 신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 모델 이후 별다른 신차를 내놓지 않고 있다 보니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현대차가 대형 SUV 등 신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실적이 상승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는 지난달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아이오닉9을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2025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등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세대를 출시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팰리세이드는 2세대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특히 이번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견조히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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