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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날개에 꼈다" 무안사고 승객, 카톡 후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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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파손된 기체 후미가 크레인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파손된 기체 후미가 크레인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한 승객이 추락 직전 가족에게 조류 충돌로 인해 착륙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한 메시지가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무안공항에서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가족을 기다리던 A씨는 "잠깐 있어. 새가 날개에 껴서 착륙 못하는 중"이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언제부터 그랬는데"라고 되물었고 해당 승객은 "방금. 유언해야 하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가운데 오후 5시 26분 기준 17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생존자는 비행기 꼬리 부분에 탑승한 승무원 2명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공항 내 담벼락과 충돌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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