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산업 관련주들이 새해 벽두부터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로봇 시장 자체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8800원(29.99%)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세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5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이 회사 최대주주가 삼성전자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7%에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지분을 35.0%로 늘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시장에서는 로봇 사업 분야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로봇 관련주도 덩달아 오름세다.
같은 시간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1만700원(20.46%) 오른 6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봇 감속기 분야 강자인 해성에어로보틱스도 670원이 오른 5천870원(12.62%)오르는 등 두자릿수 급등세다. 이외에도 로보스타(18.04%), 엔젤로보틱스(12.36%) 등도 강세다.
정연준 신한투자증권 대구금융센터장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로봇산업이 성장하는데다 삼성전자까지 가세하면서 로봇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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