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를 보도하면서 화면이 서로 바뀌어 나간 KBS 1TV '5시 뉴스'에 대해 신속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11일 방송된 '5시 뉴스'에서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 상황을 전하는 내용에 '탄핵 찬성 집회' 화면이 잘못 나갔고, 탄핵 찬성 집회 상황을 전하는 부분엔 '탄핵반대 집회' 화면을 내보냈다. 해당 방송은 약 10여초간 노출됐다.
KBS는 지난 12일 이를 시인하고 저녁 메인 뉴스인 1TV '뉴스9'에서 사과했다. 김현경 앵커는 "방송사고 조사위원회를 꾸려 잘못된 화면이 나간 자세한 경위를 파악해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취하는 건 물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KBS는 또한 사과문을 게재하며 조사위원회를 통해 관련 뉴스를 제작하고 진행한 영상 편집자, 뉴스 진행자 및 담당 데스크를 모두 조사해 업무 과실이 드러날 경우 회사 사규에 따라 엄중히 조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찬성과 반대가 나뉘는 사회적 쟁점 사안을 다룰 경우 엄정하게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보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문제가 된 해당 뉴스 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방심위는 해당 보도에 대한 민원이 총 6건 접수됨에 따라 조만간 전체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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