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포항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가 17일 박성민 포항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포항의료원장 박성민 후보자는 계명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외래교수로 13년간 근무했다. 또 박 후보자는 신경외과의원을 30년간 운영해 온 전문가로서 전문성과 경영자로서 책임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는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 전원과 의장이 추천한 3명의 위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지역거점 공공병원장에게 필요한 리더십과 직무수행능력, 도덕성, 자질 등을 후보자가 갖추고 있는지 다각적인 관점에서 심도 있게 검증했다.
이날 인사청문위 위원들은 박 후보자에게 ▷우수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대책 ▷공공의료원으로서의 공익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지역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역할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또 의료특성화 및 우수 의료진 확보 등 포항의료원의 당면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도 주문했다.
박성민 후보자는 "대한의사협회 감사 및 의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의료원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포항의료원이 공공의료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후보자도 의료원장으로 임명되면 포항의료원이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받고 의지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직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성민 후보자는 이날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경북도지사에게 송부된 이후 포항의료원장 임명 절차를 거쳐 제21대 포항의료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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