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오전 11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한다. 면회에는 나경원 의원도 함께 한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접견 계획을 밝히며 "정치 현안이나 수사·재판 관련 논의를 하러 가는 게 아니다. 지도부가 아닌 개인적인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위원장도 대학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선후배고 검사생활을 통해 깊은 인간 관계를 맺어 같이 가는 게 좋겠다고 해서 함께 (접견을) 신청했다"며 "(접견으로) 정치적 불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인간적 도리를 하는 게 정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면회에 신중해야 한다는 당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위로하고 격려하는 건 당연한 도리"라며 "정치인 이전에 인간 대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면회에 함께 한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 측 제안으로 접견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가 해제된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3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한 차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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