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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해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지프 랭글러 루비콘 권고기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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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9종 대상 실시…조치방안 마련 권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모습. 연합뉴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해 신규 제작·판매 자동차 19종을 대상으로 벌인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 지프의 랭글러 루비콘 1개 차종만 권고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신규 제작·판매된 자동차 19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18개 차종이 유해 물질 권고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현대차 싼타페, 기아 EV3·EV9, 한국GM GMC 시에라, BMW i5 eDrive40, 벤츠 GLB250·GLC300·EQE350·EQA250, 도요타 프리우스·크라운 하이브리드, 알파드 하이브리드, 볼보 S60·XC60B5 AWD, 지프 랭글러 루비콘 등이었다.

이 중 지프 랭클러 루비콘에서 유해 물질인 '스티렌' 측정값이 권고기준(220㎍/㎥)을 넘은 2천72.6㎍/㎥로 나타났다. 스티렌은 플라스틱 수지 제조 등에 사용되는 원료다. 장기간 노출 시 피부와 점막 및 중추신경계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랭글러 루비콘 수입사인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하드탑 부품 제작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가 되지 않아 완전히 반응하지 못한 스티렌이 잔류하여 실내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스텔란티스 측에 공정상의 온도 관리 시스템 개선과 표준 작업 절차 강화 및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한 조치 방안 마련을 권고했으며 향후 추적조사도 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차량 제작 시 온도 기록 관리, 온도 불균형 발생 시 패턴 분석 등 모니터링 계획을 세웠으며, 권고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관리·감독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미 해당 모델을 산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조치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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