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당 신청을 허용했다고 밝히며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오전 김성회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에 "최고위에서 총 7명에 대한 복당이 보고됐는데, 거기에 김 전 지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당의 복당 심사 결과가 보고된 것이며, 최고위 의결 사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피선거권 상실과 함께 자동으로 탈당 처리된 바 있다.
이날 김 전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법원판결 유죄로 자동 탈당 된 바 있고, 그로 인해 당에 부담을 줬던 점에 대해서는 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저의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 탄핵을 통한 내란 세력 심판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복당 신청을 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관해선 "앞서 나간 얘기"라며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지금은 우리 당이 어디로 가야 하느냐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우리 당에 도움이 될지 하는 건 진행해 나가면서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냐"고 전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이 성장 우선 전략을 제시한 데 대해선 "성장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성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성장 우선을 하지 않은 적이 별로 없고 지금처럼 어려울 때는 (성장을) 더 강조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어떤 성장인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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