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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주당 '성장 전략' 모순 가득…이재명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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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선 준비 조직인 집권플랜본부가 내놓은 성장 전략 구상을 비판했다.

8일 오전 오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장 전략이라기보다 온갖 좋아 보이는 것을 모아 놓은 정치적 구호에 가깝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한민국 성장 전략'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이재명 대표와 닮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불과 얼마 전까지 기업 지원을 '초부자 대기업 지원'이라며 반대하던 정당"이라며 "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경제 성장과 기업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의 열쇠가 미국 빅테크 같은 기업이라고 말하면서 한국은 정부가 AI 국립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재를 직접 유치해야 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FTA를 비롯한 FTA 모델을 비판하면서 글로벌 협력과 네트워크, 해외 투자 유치는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주도의 경제 컨트롤타워도 강조한다. (그러나) 국가가 직접 연구소를 운영하며 산업을 통제하면서 동시에 기업 주도의 혁신 생태계를 만들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동정책에서도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면서 동시에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한다"면서 "이 모두가 '차가운 불꽃'을 만들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장은 기업과 기술 발전으로 가능하다. 누구든 성장론의 대열에 동참하는 것은 환영한다"며 "그러나 진심 없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위장 성장론'을 외치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원칙 없이 필요할 때마다 말을 바꾸는 정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성장'을 키워드로 한 세미나를 열고 민주당의 미래 성장전략과 함께 '5년 내 경제성장률 3%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집권플랜본부장인 김민석 최고위원은 "현시점 대한민국의 최대 숙제 중 하나는 민주주의와 성장의 회복"이라며 "성장의 회복이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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