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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파 몰린 尹 탄핵 반대 집회…동대구역 일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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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부터 탄핵 반대 집회 시작
동대구역 일대 건물 안팎 ,극도로 혼잡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모습. 매일신문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모습. 매일신문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남정운 기자.

8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 집회에 동대구역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동대구역 광장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진행 중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현장에 하나 둘 모여들었다. 각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첼로나 꽹과리 등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구호에 맞춰 흔들었다. '민주당 NO 카톡검열', 'STOP THE STEAL' 등이 적힌 피켓을 손에 든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광장으로 나온 40대 여성 김모 씨는 "전한길 선생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나라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처음 집회에 나오게 됐다"며 "나라가 공산주의로 넘어가다시피 하는 것 같다.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의 모습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광장에 끝없이 몰려들면서, 동대구역 일대는 극도로 혼잡해졌다. 동대구역‧신세계백화점 이용객들과 집회 참가자들이 뒤섞이면서 광장에선 인파를 헤치며 이동해야 할 정도였다.

역과 백화점 내부 식당가에서도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잠시 추위를 피하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몰려들면서다.

KTX를 타러 동대구역을 찾은 20대 이모 씨는 "원래 사람이 많은 장소이지만, 이렇게 많은 인파는 처음 본다"며 "택시승강장에서 역 내부로 들어오기까지도 한참이 걸렸다"고 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이날 집회 참가자는 오후 2시쯤 3만5천명을 넘겼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8일 오전 동대구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꽹과리 연주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남정운 기자
8일 오전 동대구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꽹과리 연주에 맞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남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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