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와 NH농협은행 대구본부가 고물가·고금리로 경영 위기를 겪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대구신보와 농협은행은 18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이 대구신보에 1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225억원 규모로 협약보증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4억원 한도 이내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 상품이다. 대구신보는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보증 비율(최대 100% 보증), 보증료(연 0.9% 고정) 등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할 경우 1년간 최대 2.2%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협약보증은 오는 19일부터 시행하며,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 '보증드림'을 이용하면영업점 방문 없이 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신보와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보증 상품이 높은 금융비용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민 농협은행 대구본부장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금융 지원을 지속해 지역과 함께 하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협약 출연금은 내수침체와 높은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자비용 부담과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과의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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