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 여신액이 2금융권을 중심으로 확대 흐름을 보였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구경북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248조1천914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6천54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지난 2023년 3조9천293억원에서 확대됐다.
업권별로 보면 예금은행 여신은 163조2천708억원으로 4조8천84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23년(5조1천70억원)보다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은 대기업 중심으로 증가 폭을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84조9천206억원으로 1천538억원 감소했다. 감소 폭은 1년 전 1조1천777억원에서 크게 축소된 수준이다. 은행권에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자 비은행기관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와 수출 경기 둔화, 내수 부진 등에 따른 기업대출 감소에도 지역 비은행기관 가계대출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지역 금융기관 전체 여신 증가 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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