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대구로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떠난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타지로 떠난 인구가 더 많았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대구로 전입해 온 인구는 2만4천529명으로 전출 간 인구 2만4천309명보다 많았다. 이에 총전입에서 총전출을 뺀 순이동은 22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대구를 떠난 인구(-339명)가 많았다.
반면 경북으로 전입 온 인구는 2만4천651명으로 전출 간 인구 2만6천29명보다 적었다. 이에 1천378명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6%(8만7천명) 줄었다. 이동자 수 감소 폭은 1월 기준 2009년(-19만8천명·-25.4%) 이후 가장 컸다.
이동자 수는 장기적으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등의 영향을 받는다.
지난달의 경우 설 연휴로 이동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1월 많이 증가(18.0%)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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