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인 김정희(1896~미상) 선생이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의 '경북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김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4월13일 혈서로 '대한민국 독립만세'라고 쓴 깃발을 들고 영천 과전동과 창구동 일대에서 단신으로 만세 운동을 하다가 체포돼 4월2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1926년 일본 동경에서 이우룡‧이동재 등과 조선문제연구회를 조직해 불합리한 실정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 이듬해 1월에 재동경 조선여자청년동맹 조사부원을 역임하고 8월에는 가나가와현에서 재일본 조선노동총동맹 상임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1928년 1월부터는 근우회 동경지회 선전부 위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정부는 영천제일교회 교인이던 김 선생의 당시 교회 당회록과 영천 독립운동사, 대구지방법원 판결문 자료 등을 토대로 공훈을 기리며 202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김정희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과 독립 의지,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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