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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길에도 주식 거래 가능…'8 to 8' 대체거래소 오늘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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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 여의도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 여의도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4일 국내 첫 주식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국내 증시 거래시간이 하루 12시간으로 늘어난다.

주식 거래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6시였던 6시간30분에서 12시간으로 길어지고, 매매체결 수수료도 더 낮아진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규장이 시작하기 전인 오전 8시부터 8시50분까지는 '프리마켓', 정규장 종료 후인 오후 3시30분부터 8시까지는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주식 거래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투자자들은 글로벌 이슈 등의 변동 상황을 고려해 주식을 적극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예컨대 한국시간 기준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열리는 미국 증시 상황을 반영, 아침 출근길이나 퇴근 후 저녁 시간에 국내 주식 매수·매도가 가능하다.

시장 혼란을 막고 정확한 시가와 종가를 산출하기 위해 장 개장과 마감 전 각각 10분(오전 8시50분부터 9시, 오후 3시20분부터 3시30분)은 거래가 중단된다.

매매체결 수수료는 KRX(0.0027%)보다 20~40% 저렴한 0.013%~0.018%에서 형성된다. 더 싼 수수료로 거래하고 싶은 투자자는 거래 시장 중 넥스트레이드만 사용한다고 설정하면 된다.

4일부터 첫 주 동안은 10개 종목만 거래할 수 있다. 코스피에서는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에쓰오일이 거래된다.

코스닥에서는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가 거래된다. 내달 초에는 거래 종목이 점진적으로 늘어나 약 800개가 될 예정이다.

AT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증권사의 MTS(모바일거래시스템)를 이용하면 된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ATS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총 28곳이다. 28곳 중 14곳(교보, 대신, 미래에셋, 삼성, NH, LS, 유안타, KB, 키움, 토스, 하나, 한국, 한화, 현대차)은 프리·정규·애프터 등 전체 시장에 참여한다. 나머지 14곳은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우선 참가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모든 시장 거래에 참여할 예정이다.

투자자는 각 시장의 호가·물량·거래수수료 등을 비교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조건을 설정하지 않는 경우 각 증권사의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거래 시장이 선택된다. 최선집행기준은 자본시장법 제68조에 명시된 '최선집행의무'를 기반으로 각 증권사가 마련한 기준이다.

다만 시가는 KRX 정규장 기준으로 정해진다. 애프터마켓에서 가격이 변하더라도 전일 KRX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하루 장이 시작된다. ATS 프리마켓 기준가도 KRX 종가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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