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인삼 농가의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첨단 기술을 도입, 안정적인 인삼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폭설 피해를 줄일 수 있는 'C형강 철재지주'를 개발했다. 또 폭염 피해를 경감하면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ICT 기반 관수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농가 지원에 나선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설과 폭염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도내 인삼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다.
C형강 철재지주는 폭설로 인해 인삼 해가림 시설이 붕괴되는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존에 사용되던 목재 지주보다 강도가 높고, 파이프형 철재 지주보다 설치가 간편힌다.
ICT 기반 관수관리시스템은 인삼밭의 수분을 자동으로 조절해 적정 수준을 유지해준다. 또, 환경측정센서와 CCTV가 부착돼 있어 온도, 습도, 토양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는 기상 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으며,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한 결과 인삼의 수량은 약 46% 증가하고, 물 관리에 필요한 노동력은 60~80%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철 고온기에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ICT 기반 관수관리시스템을 농림축산식품부의 특용작물(인삼)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포함시켜 올해부터 인삼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인삼 농가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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