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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전환' iM뱅크 유동성 하락… "LCR도 시중은행 수준으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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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M뱅크 LCR 109.62%로 전년 대비 3.74%p 하락
"유휴자금 사용 효율화하고 시중은행 수준으로 비율 조절"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점 전경. iM뱅크 제공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점 전경. iM뱅크 제공

지난해 iM뱅크(옛 대구은행) 유동성 비율이 시중은행 전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iM뱅크는 유휴자금 사용을 효율화하면서 유동성 비율을 시중은행 수준인 102~105% 정도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19일 iM뱅크의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iM뱅크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109.62%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113.36%에서 3.74%포인트(p) 내려온 수준이다.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도 같은 기간 173.93%에서 162.99%로 떨어졌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은 현금과 중앙은행에 예치한 지급준비금, 국채 등으로 구성된 고유동성 자산을 순현금 유출로 나눈 비율로, 위기 상황 발생 시 은행의 대응 여력을 보여 주는 지표다. 금융당국은 일반은행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 기준치를 100% 이상,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의 경우 80% 이상으로 정해 놨다.

iM뱅크 유동성 비율이 소폭 하락한 건 지난해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 유휴자금을 최소화하고 사용을 효율화한 결과라는 게 iM뱅크 측의 설명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유휴자금을 은행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유동성 비율을 시중은행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유휴자금을 최소화하면 유동성 비율이 낮아질 수 있지만 여전히 규제 비율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실물경제 악화로 은행 수익성 등이 저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본비율과 유동성, 여신 관리 현황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일중 유동성 관리제도'를 도입해 은행 유동성 모니터링을 하루 단위로 강화하고, 외화 유동성 대응 능력 제고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유동성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수신, 차입금 만기 분산으로 외화 등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유동성 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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