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청송IC 구간 통행 재개…전소된 휴게소 복구는 장기화 전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30일 오후 6시 40분 기해 통행 재개
청송휴게소 양방향 모두 불에 타…복구는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8개월 소요될 듯
한국도로공사, 임시 화장실과 주차장 등 마련할 계획

27일 경북 청송군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상주방향)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습 연합뉴스
27일 경북 청송군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상주방향)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습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는 30일 오후 6시 40분을 기해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청송IC 구간의 통행을 재개했다. 이 구간은 최근 발생한 의성 산불로 인해 통제되었다가 8일 만에 정상화됐다.

이 구간이 통제되면서 안동·의성과 청송·영양·영덕 사이의 차량 이동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국도만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했다. 또한, 산불이 간헐적으로 재발화하면서 일부 구간이 추가로 통제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기도 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고속도로 내 휴게소들이 큰 피해를 입어 당분간 운영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청송휴게소 양방향 건물이 모두 화재 피해를 입었다. 영덕 방향 건물에서는 8개 매장이 전소되었으며, 청주 방향은 10개 매장 중 절반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주유시설은 피해를 면해 대형 사고로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또한, 간이휴게소인 점곡 주차장도 화장실과 매장이 모두 소실되었다.

한국도로공사는 피해를 입은 휴게소와 주차장 시설의 복구에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시설물 안전 진단을 마친 후 임시 화장실과 주차장을 우선 개방할 계획이며, 운영업체와 협의해 임시 영업 시설도 마련할 방침이다.

산불로 소실된 휴게소의 복구 비용은 청송휴게소 영덕 방향이 70억 원, 청주 방향이 28억 원, 점곡 주차장이 6억 5천만 원 등으로 추산된다. 이들 휴게소의 일평균 매출은 5천만 원에서 6천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도로 통행은 재개됐지만 휴게소 이용이 불가능한 만큼,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사전에 식음료와 휴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