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건설업 7개월만에 '플러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통계청 2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

2일 오후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 감만·신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2월 수출 실적이 1% 소폭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18억9천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4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2일 오후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 감만·신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2월 수출 실적이 1% 소폭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18억9천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4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지난달 전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수가 모두 늘면서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전산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지표가 나란히 줄어 트리플 감소세를 보인 이후 한 달 만에 증가 전환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1.7(2020년=100)로 전달보다 0.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1.8% 늘어난 뒤 1월 3.0%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차 금속(-4.6%) 등에서 줄었으나 전자부품(9.1%), 전기장비(6.0%)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건설업 생산은 1.5% 늘었다. 건축(-2.2%)에서 실적이 줄었지만, 토목에서 13.1%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작년 8월(-2.1%) 이후 매달 우하향 하던 그래프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3.9%)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6.5%), 금융·보험(2.3%)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3.0% 줄며 2022년 2월(-8.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말 제주항공 참사와 탄핵 정국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가 위축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 지수도 내구재 등 판매가 늘면서 전달보다 1.5%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13.5%) 등 내구재(13.2%) 판매가 늘어난 게 큰 영향을 끼쳤다. 승용차 판매는 보조금 집행 영향으로 2020년 3월(48.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늘면서 전달보다 18.7%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1p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종합지수 순행변동치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지난달 경기가 전체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폭 자체가 크지 않아 향후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