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의성군에 따뜻한 성금과 물품 기부가 밀려들고 있다.
이기윤 의성군 단북면 전 명예면장(GK에셋 대표)은 지난 1일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지원 성금 3억원을 의성군에 지정 기탁했다. 성금 3억원은 이번 산불과 관련해 개인이 의성군에 기탁한 성금 중 최고액이다.
이번 성금은 의성군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긴급 생활 안정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전 명예면장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성금이 조금이나마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의성군에는 개인 및 단체 217곳에서 각종 구호물품과 음식, 의류, 이불 등을 지원했다.
기부물품들도 과자, 커피, 음료, 이불, 담요 등을 비롯해 가정용 상비약과 전자제품, 양말, 식품, 세안용품, 속옷, 기저귀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들이 들어왔다.
기부물품들이 포항, 구미, 문경, 영천 등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울산, 경기, 충남 등 전국에서 성원이 답지한 점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힘을 보탠 건 지역 사회의 구성원들이었다. 의성군의 사회단체들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의 온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익명의 기부 행렬도 끊이지 않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피해 복구를 위한 뜻 깊은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피해 지역 이재민들이 재난 위기를 극복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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