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발인식이 4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발인에 앞서 열린 발인예배에는 장 전 의원의 아들인 준용씨(래퍼 활동명 노엘)와 부인, 친형인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지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고민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장례 기간 내내 고인 곁을 지킨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도 발인식에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시점이라 이성권, 조승환 국회의원 외 다른 여권 인사의 참석은 없었다.
고인의 유해는 영락공원에서 화장된 뒤 부산 실로암공원묘원에 안치된다.
장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18대, 20대, 21대 국회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분류돼 여권 내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2023년 말 당내 혁신 요구가 거세지자 그는 12월 1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에는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당시 피해를 주장한 인물은 장 전 의원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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