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파면(탄핵 인용)되자 야권에서 강한 공세를 펼쳐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최종선고가 나온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한줌의 의혹이 없는 헌재의 완벽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반겼다.
이어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에 대한 형사 재판에 대한 예상도 언급했다. 그는 "헌재 결정문은 향후 수사 및 형사재판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제 국가대개혁, 미래로 가야 한다. 국민, 언론, 야당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내란의 싹을 모두 도려내야 미래로 갈 수 있다"면서 "헌재가 제시한 결정을 근거로 윤석열 김건희, 내란 가담 및 동조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죄로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모든 자산을 총동원해 민생, 외교, 안보를 챙겨야 한다"고 국정 안정을 강조했고, 곧 실시될 조기대 선과 관련해 "정치권은 국민 통합에 앞장서서 최고의 개혁 정권교체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 말미에서 박지원 의원은 "민주 애국 시민 여러분, 헌재 재판관, 국회 소추위원단 동료의원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저도 새 출발을 다짐한다. 기분 좋은 봄"이라고 소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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