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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계몽됐다" 김계리…尹 파면 후 표정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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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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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4일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가운데 "저는 계몽됐다"고 했던 김계리 변호사(41·사법연수원 42기)가 헌재의 선고 직후 옅은 미소를 보이며 다른 변호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선고기일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로 인용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111일 만이다.

윤갑근 변호사를 포함한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허탈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다 심판정을 나섰다. 이 가운데 김 변호사는 옅은 미소를 보이며 다른 변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변호사는 선고 직후 취재진에 "법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결정, 완전히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김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지난 2월 25일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에서 "저는 계몽됐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그는 당시 헌재에서 진행된 종합변론에서 "저는 14개월 딸을 둔 아기 엄마"라며 "제가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이 저지른 패악을, 일당독재의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하려고 비워둔 시간을 나누어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둔 3일 김 변호사는 SNS에 "트럼프 '윤 탄핵 해결되면 이야기 하고 싶다'… 플라이츠 전언"이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윤 전 대통령 탄핵 기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변호사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과 시간을 두고 "4월 4일 오전 11시. 4, 4, 4다. 11시가 사시다, '사' 자가 3개 들어가 있어 틀림없이 죽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점집 다녀오셨나 보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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