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분위기가 완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 규칙마저 '당심 반+민심 반'으로 결정되면서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가 지난해 4월 실시된 22대 총선 당시 공천권한을 온전히 행사하면서 당을 완벽하게 장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록을 깨고 '역대 민주당' 최고 득표율(84.4%)로 당 대표에 재선된 이 전 대표가 대선 경선 최고득표율 기록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에 당내에선 오히려 '2위 경쟁'이 더욱 관심을 받는 실정이다. 6·3 대선 이후 민주당 당권 경쟁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어서다.
민주당은 15일 대선경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접수를 마쳤다.
일단 경선은 3파전으로 정리가 됐지만 실질적으로는 이 전 대표의 독주가 예상된다. 전날 민주당이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대선 예비후보 선출 방식으로 확정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전 대표가 확고한 당내 기반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 전 대표의 낙승을 전망하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선 어떤 후보가 어느 정도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선 후 당내 역학구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정권을 잡으면 여당 내부에선 자연스럽게 당정일치 목소리가 가장 강하게 나오기 마련"이라며 "대선 후 이른바 '친명계'의 당권 장악이 예고된 수순이지만 이번 대선 경선에서 2위 후보가 선전을 펼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 2위 후보가 2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차기 당권과 관련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선 큰 충돌 없이 세력교체를 이룬 민주당 내 신(친명계)·구(친문계)주류가 이번에도 질서 있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친노·친문계를 상징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의미 있는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할 경우 대선 후 정부는 친명계가, 여당은 친문계가 주도권을 쥐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다만 친문계의 득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정부는 물론 여당까지 친명계가 독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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