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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중국 수출제한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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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와 미중 국기 이미지. 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와 미중 국기 이미지. 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에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단행하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19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하락한 5만5천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6% 떨어진 17만5천800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뉴욕증시는 주요 은행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협상의 진척이 없는 가운데 중국의 대미 무역 제재가 확대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정규장에서 상승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를 중국에 수출할 경우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6% 급락한 점은 국내 반도체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9일 미 정부로부터 H20 칩을 중국 수출 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14일에는 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H20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거나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미 정부가 새 규제의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H20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보다 성능은 낮지만, 블랙웰에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장착돼 일부 성능이 개선됐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1월 저가형 우수 AI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H20은 딥시크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한 칩 중 하나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도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며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I칩 선도기업인 엔비디아가 타격을 입으면서 반도체 공급망 전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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