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농가 수와 농가 인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농가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농가·어가·임가 모두 고령화가 계속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체 농가는 97만4천가구로, 전년보다 2만5천가구(2.5%) 감소했다. 농가 인구는 200만4천명으로 전년(208만8천781명)에 비해 8만5천명(4.1%) 줄었다.
농가인구는 지난 2020년 231만4천명을 기록한 후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17개 시도 가운데 농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16만3천가구)으로, 농가 인구(31만9천582명)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다만 농가 수는 2023년(16만6천21가구)에 비해 1.94%(3천220명) 감소했고, 농가 인구(33만410명)는 1만828명(3.28%) 줄었다.
경북에 이어 농가 수는 전남(13만9천132가구), 경남(11만3천7가구), 경기도(10만6천373명) 순이었다.
농가 인구는 전남(26만2천957명), 경기도(25만5천127명), 경남(22만3천982명) 순이었다.
농가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지난해 55.8%로 전년보다 3.2%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고령 인구 비율(19.2%)과 비교해 2.9배에 달했다.
70세 이상이 78만5천명으로 전체 농가인구의 39.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60대 61만1천명, 50대 28만1천명이었다.
경북 농가 인구 가운데 70세 이상은 13만3천825명으로 41.88%를 차지했다. 60대 6만9천463명(21.74%), 50대 3만2천196명(10.08%), 40대 1만1천164명(3.49%), 30대 5천906명(1.85%), 30세 미만 1만7천403명(5.45%) 등이었다.
경영 형태별 농가 비율은 논벼 37.4%, 채소·산나물 22.4%, 과수 17.1% 순이었다.
논벼는 전남(17.5%), 채소·산나물은 경남(15.7%), 과수는 경북(30.0%), 식량작물은 강원(14.4%), 축산은 경북(20.1%)이 가장 많았다.
전체 농가 중 전업농가 54만2천가구(55.7%), 겸업농가(1종+2종)는 43만1천가구(44.3%)였다.
경지농가 1.0ha 미만 농가는 72만가구(74.0%), 3ha 이상 농가 6만9천가구(7.0%), 5ha 이상 농가는 3만3천가구(3.4%)였다.
소득 측면에서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천만원 미만인 농가는 전체의 64.3%였고, 어가의 경우 수산물 판매 금액이 1천만원 미만인 어가는 전체 어가의 4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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