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토부 대광위, 태국·베트남서 'K-도시철도' 수출 지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동남아 교통외교…베트남 도시철도 협력 MOU 후속 조치 나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쩐 홍 민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한국-베트남 철도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쩐 홍 민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한국-베트남 철도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동남아를 상대로 한 교통외교에 본격 나선다. 오는 22일부터 2박 3일간 태국과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해 'K-도시철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의 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1일 "22일부터 24일까지 태국과 베트남을 방문해 국제 교통 협력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대광위에 따르면 첫 일정인 22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81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선진 도로 및 교통안전 정책성과를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23일부터는 베트남 호치민시로 이동해 도시철도 건설본부(MAUR)와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의 양자 회의를 열고, 정책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말 국토부와 베트남 건설부가 체결한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국내 기업의 베트남 도시철도 사업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이다.

호치민시는 이번 회의에서 총 연장 510㎞, 10개 노선 규모의 도시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한 '도시철도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한국의 도시철도 건설·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2026년 착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벤탄~탐르엉, 11.3㎞) 발주계획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내 기업이 참여 중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부 지원 사항을 직접 파악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호치민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쇼핑몰과 상업시설 등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4일에는 호치민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도시철도 및 인프라 사업 수주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논의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UN ESCAP 총회와 베트남 방문은 한국의 교통정책과 도시철도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인력 양성과 기술 전수를 포함한 장기적 협력 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전 장관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부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항공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대구경북신공항과 울릉공항을 포함한 8개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지역 균형발전...
배우 조진웅은 2012년 '범죄와의 전쟁'으로 데뷔 후, '암살'에서 정의로운 이미지로 변신했고, 이후 여러 역사 기념 행사에 참여하며 정치적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