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구의 한국부동산원과 경북의 한국전력기술은 올해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 134개 기관 중 43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007년부터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협력성과를 평가하고 5개 등급(최우수·우수·양호·보통·개선 필요)으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줬다. 이 가운데 43개 기관이 최우수, 30개 기관이 우수, 29개 기관이 양호, 14개 기관이 보통, 18개 기관이 개선 필요 등급을 받았다. 우수 이상을 받은 기관이 54.5%(73개)로 절반을 넘었으며, 33개 기관의 등급이 전년보다 상승하는 등 동반성장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7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산업단지공단과 신용보증기금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한수원, 한전기술 등 세 곳은 등급 상승을 통해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 등급에는 대구의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장학재단, 경북 김천의 한국도로공사가 포함됐다. 지역 소재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가운데 개선 필요 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중기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해 동반성장평가 우수 공공기관이 경영평가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수 사례를 기업 생태계로 확산하고 이 같은 협력 모델이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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