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자매도시인 중국 청두시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청두시 고위급 대표단이 대구를 공식 방문함에 따라 양 도시는 경제, 문화, 관광 등 실질 협력 분야에서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왕펑차오 청두시장을 포함한 청두시 대표단은 23일 대구를 방문해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5년 11월 10일 청두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인적교류, 경제협력, 문화예술 교류 등 다방면에서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 2월 지자체 최초로 청두시에 '대구시 청두사무소'를 개소했으며 4월 15~18일 대구시 대표단이 '2025 청두국제자매도시 협력・발전대회'에 참석해 대구시 정책과 주요 국제행사를 홍보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청두시 대표단과 국제교류 전담부서 간 업무협약(MOU)을 새롭게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협약에는 ▷국제행사 공동 참여 ▷인적 교류 확대 ▷첨단산업 분야 협력 ▷문화관광 및 스포츠 행사 공동 개최 ▷청소년과 교육 교류 활성화 등 다섯 개 분야에 걸친 실질 교류 확대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우선 오는 5월에는 청두직업기술대학 예술단 30여명이 대구파워풀페스티벌에 참여하고, 6월에는 대구시명장회의 청두 전시 및 체험 부스 운영이 계획돼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와 청두는 지난 10년간 경제, 산업, 문화, 스포츠, 의료, 청년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며 "자매결연 10주년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긴밀한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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