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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물산업협의체 가동…전주기 지원 진흥원도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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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종서 첫 회의 열려…해외 진출 등 전략 본격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매일신문 DB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매일신문 DB

정부가 국내 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을 묶는 협의체를 가동하고, 물 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한 '물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기후변화와 첨단산업 수요 증가 속에 급변하는 물관리 환경에 대응하려는 조치다.

환경부는 23일 "오는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물산업진흥협의체' 출범 회의를 열고, 국내 물 산업 지원체계의 연계·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 등 8곳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이번 회의에서 ▷국제협력 분야 실행전략 수립 논의 ▷물 산업 관계기관 간 유사·중복 사업 기능 조정 ▷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 간 연계·협력 방안 ▷물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기후변화 영향으로 홍수·가뭄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반도체 산업,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용수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노후 상하수도 기반시설 교체, 수자원 시설 확충, 첨단 신도시 개발 등 물관리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물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물 시장도 지난해 1천465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예상되는 시장 성장세도 2029년까지 연평균 3.56%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도 국내 물 기업의 외국 진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산업 진흥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체 운영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물산업진흥원'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물 산업 육성과 물 기업의 외국 진출 지원 등 전주기 지원을 맡는 핵심기관이 될 예정이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협의체 출범을 통해 정부의 물 기업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로 전환할 것"이라며 "국내 물 기업의 세계 진출을 촉진하고 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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