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당에서 활동해 온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3선 의원 출신인 권 전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 전 의원은 "이 후보가 중도보수 정당을 지향한다고 이야기 해서 돕기로 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권 전 의원은 경북 안동을 지역구로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새누리당을 거치며 3선을 지냈고, 국회 사무총장을 거친 보수 성향 인사다.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로 안동에 출마해 경북지역의 통합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됐다.
이후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에 합당하며 이후 한나라당 등 보수정당에서 활동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해 최고위원을 지냈다.
권 전 의원의 합류로 이 후보가 내걸고 있는 중도보수로의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전날 권 전 의원의 합류 관련 질문에 "대한민국이 지금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극단적으로 분열, 대립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통합 역량을 모아 새로운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분을 영입해 함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권 전 총장의 캠프 영입 배경으로 중도층 포섭과 더불어 이 후보의 고향인 안동에서의 인연 또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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