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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프란치스코 교황 조의문 전달…"평화와 포용, 진심으로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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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전남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 에너지자립형 온실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전남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 에너지자립형 온실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에 맞춰 교황청에 조의문을 전달했다고 이 후보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후보는 조의문에서 "한반도 평화를 바라시며 애쓰셨던 점은 저를 비롯한 모든 한국인에게 잊히지 않을 소중한 기억"이라며 "선종하시기 전날까지도 전쟁을 그만두라며 '평화와 포용'을 강조하신 교황님의 말씀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방한해 세월호 참사 유족을 위로하고, 깊은 절망과 좌절에 빠져있던 우리 모두를 위무하시던 모습은 잊을 수 없다"며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는 한마디 말로 아프고 어려운 이들을 외면하고 회피하는 게 얼마나 비겁한 일인지 일깨워주신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약자와 빈자를 위한 정치인을 더 많이 허락해달라고 늘 기도하신 교황님의 뜻을 새긴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희망을 잃지 않고 실천으로 큰 가르침에 응답하는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는 오는 26일 오전 10(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된다.

장례 미사는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하며,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한다.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장례 미사는 수석 추기경이 주례했던 관례에서 벗어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주례한 바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퇴위했기 때문이다.

장례 미사에 앞서 십자가와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M'자만 새겨진 소박한 목관이 광장 야외 제단으로 운구된다. 관 위에는 성경을 펼쳐서 올려놓는다.

관 속에는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위 기간 주조된 동전과 메달, 그의 재위 기간 업적을 담은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가 철제 원통에 봉인돼 간직된다.

교황청은 장례 미사 다음 날인 27일부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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