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 국무총리)이 28일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을 중심으로 한 '빅텐트'에 이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민주당 내 반이재명계까지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통해 위기관리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 전 총리의 후보 등록 준비를 국민과 당원과 함께 착실히,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미래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했다.
새미래민주당은 당 체제를 선대위 형태로 전환하고 대선 후보 등록 시한인 내달 11일에 맞춰 실무 준비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17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에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라면 그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권력을 잡기 위한, 또는 권력을 뺏기지 않기 위한 이합집산에는 관심이 없다. 외롭다고 아무나 손잡지 않겠다"며 신중한 접근을 예고했다.
전남 영광 출생으로 전남지사,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등을 지낸 이 상임고문은 2020년 8월 전당대회에선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후 2021년 3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재명 당시 후보와의 경선에서 최종 2위로 낙선했다. 22대 총선에서는 새로운미래를 창당,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으나 13.8%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이 상임고문은 우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아직 한 대행과 대면하거나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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