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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문 의원 "대구문학관 개선으로 문학 도시 위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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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 임시회 제3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3층 상설전시관 개관 10년 넘게 방치"

하병문 대구시의회(북구4) 의원.
하병문 대구시의회(북구4) 의원.

하병문 대구시의회(북구4) 의원은 오는 2일 열리는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문학관 개선과 지속적인 문학 지원을 통한 '문학의 도시' 위상 회복"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하 시의원은 "대구는 한국 문학의 중심이자, 수많은 걸출한 문인들을 배출한 문학의 도시"라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써 저항정신을 담은 이상화 시인, '봄은 고양이로다'를 쓴 이장희 시인,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 '운수 좋은 날'을 남긴 현진건 작가 등 수많은 대구 출신 문인들이 한국 문학을 이끌며 일제강점기에는 문학을 통해 저항했다"고 말한다.

이어 "그러나 '문학의 도시 대구'라는 명성이 무색하게도 오늘날 대구문학관의 현실은 초라하기만 하다"며 "2014년 개관한 대구문학관 중 4층은 2023년 리모델링을 통해 개선됐지만, 정작 문학관의 중심이 돼야 할 3층 상설전시관은 개관 이후 10년 넘게 개편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그는 "문학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문학의 역사와 문인들의 숨결을 체험하고, 후대가 문학을 창작하는 살아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대구시는 지금이라도 3층 상설전시관을 현대적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하고, 4층 기획전시공간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구도 대구문학관을 중심으로 인근의 한국전선문화관, 이육사기념관, 대구문학로드 등과 연계해 문학적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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