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대행이 무소속으로 단일화한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채널A는 한 대행 측이 최대한 외부에서 여야 세력을 모은 다음 단일화를 하고, 입당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대행이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국민 후보로 나선 뒤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되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컨벤션 효과를 최대한 누린다는 구상이다.
한 대행 측은 채널A와 통화에서 "입당부터 하면 국민의힘 이미지가 덧씌워져 지지율이 떨어질 거란 우려가 내부에 있다"며 "무소속 지대에서 정치세력 간 최대한 연합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최대한 몸집을 키운 뒤 국민의힘에 들어가야 한다" 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그것이 국민 여론"이라며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더 큰 집을 지으면 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해 한 분의 후보가 될 것"이라며 "후보가 된 사람이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하면 누가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무소속 출마 후 입당하는 방식은 2002년 제16대 대선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도 있었다.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정몽준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대행이 입당부터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당 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선거를 할 수 없다. 무소속으로 등록하면 번호, 기호가 달라진다. 2번이 안 된다"며 "우리 당으로 입당해 후보로 등록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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