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1시쯤 주불이 진화됐던 대구 북구 함지산 일대 산불이 재발화했다. 밤을 새워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동원하는 등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와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함지산 산불은 지난 29일 7시 30분쯤 재발화해 30일 오전까지도 진화되지 않고 있다.
재발화 지점은 북구 구암동 함지고등학교 뒤편 산 7부 능선 부근으로, 불길은 정상쪽으로 약 30m의 불띠를 형성했다.
당국은 30일 오전 5시37분쯤부터 소방·산림청·지자체 소속의 헬기 14대를 진화작업에 순차적으로 투입했다.
다만 당국은 재발화한 불길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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