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학자금 상환 방학제, 종부세 폐지 등 청년과 중산층을 공략한 정책을 발표했다.
30일 한 후보 캠프는 국회에서 청년 학자금 부담 완화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학자금 대출 상환의무 소득 기준 상향 ▷최장 12개월의 상환 방학 제도 신설 ▷학자금 대리 상환 기업에 인센티브 지등이 담겼다.
학자금 상환 의무가 생기는 연간 소득 기준을 현행 2천851만원에서 3천659만원으로 상향하고 실직·질병 등의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상환유예 제도를 개편해 최장 12개월간 조건 없이 상환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한 후보는 '성장하는 중산층'을 키워드로 한 조세, 부동산 정책도 내놨다.
조세 정책에는 ▷근로소득세 인하 ▷법인세 누진적 구조 개편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주택 구입 시 취득세 면제 등 상속 증여세 개편 방안이 담겼다. 부동산 정책에는 ▷서울 강남 3구 및 용산구 용적률·건폐율 규제 완화 ▷청년·신혼부부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폐지 등을 내세웠다.
이외에도 한 후보는 'AI 3대 강국' 비전 실행방안을 발표하면서 전국 5개 권역에 학습용·추론용 데이터센터를 구분 설치하고, AI 개발자를 위해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통합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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