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사퇴 후 6·3 대선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대선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 전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은 물론 '본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대등한 승부를 벌이기 위해 본격적인 지지층 확보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당장은 중도 성향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구체적으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서도 한 전 대행의 의지가 관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보수진영에서 검토되지 않았던 참신한 인사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예상된다. 정치권에선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청년·여성·소외계층 등에 대한 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 전 대행이 1일 공직사퇴를 선언하며 밝힌 대국민담화에서도 감지된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이는 정파에 매몰되지 않고 진심으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지도자 모습을 국민들에게 강조,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호감을 이끌어내 지지층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치권에선 한 전 대행이 국민의힘 후보와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중진은 "단일화 목적은 지지층 확장으로 최종 후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 효과가 '1+1=2' 수준이 되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1+1=1.5'만 되도 상당한 효과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한 전 대행은 국민의힘과는 거리를 두면서 중도보수층이 환영할만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인지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행이 자칫 보수적인 행보에 집중할 경우 '초록은 동색'이라는 여론이 확산할 수 있어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대선이 '이재명 vs 반(反) 이재명' 구도로 틀이 잡히면 한 전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가 연대를 해도 타격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한 전 대행의 국민의힘 입당은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많은 뉴스
"대체 누가 받는거냐"…고유가 지원금 기준에 자영업자 분통, 무슨일?
"삼성전자 없애버려야"…총파업 앞둔 노조 간부 '격앙 발언' 파장
교수 222인 이어 원로 134인까지…추경호, 세몰이 본격화
조국 "빨갱이·간첩 운운 여전"…5·18 맞아 강경 발언
김부겸 "대통령 관심에 대구시장 의지…TK신공항 추진, 훨씬 쉬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