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덕수, 동화사 찾아 방장 의현 큰스님 예방…"부강한 나라 만들겠다"

8일 오후 김문수와 회동 예정…"진정성 있게 대화에 임할 것"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를 찾아 방장 의현 큰스님을 예방했다.

8일 오전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 한 후보는 팔공산 동화사에서 의현 큰스님과 환담을 나누며 국민 통합과 국가의 미래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의현 큰스님은 "팔공산은 한국전쟁 당시 남하하던 인민군이 끝내 넘지 못한 산으로, 대구와 부산, 나아가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의 명산"이라며 "뉴스를 통해 후보님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김문수 후보와 잘 대화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에 "오늘 오후 4시 30분경 김문수 후보와 만나기로 했다"며 "스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진정성 있게 대화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예방을 마친 한 후보는 동화사 주지 혜정 스님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역과 종교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후보는 동화사 방명록에 "부강한 나라, 세계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예방은 종교계 원로 인사와의 소통을 통해 국민 통합의 행보를 이어가려는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 후보는 이날 팔공산 방문 일정을 마친 후 예정된 김문수 후보와의 회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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